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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 소식] 유나갤러리 《Paper & Prints》展 개최

관리자 │ 2022-02-24



유나갤러리는 오는 2월24일(목)부터 4월24일(일)까지 총 30여점의 종이 그리고 에디션 작품들로 구성된 《Paper & Prints》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미술시장에 불고 있는 미술품 컬렉션의 대유행을 맞이하여 단순히 투자성 컬렉팅이 아닌, 관람객들에게 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 아트 컬렉팅의 진정한 의미와 판화 그리고 종이 작품의 가치를 탐구한다.

판화의 사전적 의미는 “나무, 수지, 금속, 돌 따위로 이루어진 판에 그림을 새기고 색을 칠한 뒤에, 종이나 천을 대고 찍어서 만든 그림”이다. 보통 한정적으로 개수가 정해지고 그에 따라 가치도 달라진다. 에디션이라는 개념은 19세기 올드 마스터 프린트 시대(old master print period) 이전까지 오로지 책에만 부여되었지만 이 개념이 미술에 적용되기 시작된 건 작가들이 작품의 판화들을 판매해 더 많은 경제적 수익을 얻기 위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정해진 개수 없이 수요가 되는대로 인쇄했고 판이 노화가 되면 작가들이 직접 새로이 제작했다. 스페인의 대가 고야(Francisco José de Goya y Lucientes)의 동판부식법(aquatint) 같은 경우 판이 쉽게 노화가 되어 한정된 개수로 인쇄된 초기 작품이다. 현대미술에서의 에디션 작품은 이전과 달리 엄격하게 단순히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예술적 과정에 의해 제작되어 잠재적으로 예술로서의 재정적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동시에 작품의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희귀하다.

여러 작가들에게 또 다른 실험의 바탕이 되는 판화는 실크스크린, 모노타이프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매체의 다재다능함을 창작 과정 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하고 작가들의 영역 또한 확장하는 수단이다. 작가들의 평면 그리고 조각 작품들의 업적에 걸맞는 1960년대부터 2020년대에 제작된 다양한 형태의 종이 그리고 에디션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로 통해 그들의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문의 :  유나갤러리 02-523-1833

홈페이지 http://uninartworks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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