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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 소식] 유나갤러리 《Forest to Forest》展 개최

관리자 │ 2022-06-14



유나갤러리는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장시울 개인전 《FOREST TO FOREST》을 강남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년 11월 유나갤러리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기획전이며 2018년 개인전 이 후 개최되는 전시로 회화 작품 및 신작으로 구성된다.

 

장시울은 중첩을 기본 형식으로 삼아 점에서 선으로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모든 존재의 존재 형식을 보여준다. 작가의 화면에서 보여지는 요소는 선(線) 그리고 중첩(重疊)이다. 장시울에게 선은 점에서 시작된다. 화면 위에 찍힌 점은 무(無)에서 유(有)로의 전환이고, 우주의 시작이며 한 생명의 탄생의 은유이다.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관되어 공생하듯 점과 점의 관계가 하나의 궤적이 되어 선이 탄생하고, 선들은 다른 선들과 관계를 맺으며 확장된다. 화면에 그려진 선들은 수없이 반복되어 나무를 만들고 숲을 만든다. 선은 하나의 점에 시작되어 모이고 중첩된 선들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 모이면 숲이 된다. 중첩의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작가는 치유를 찾는다. 화면 위에 그려진 수많은 선들은 마치 나무의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보는 이에 따라 나무 또는 마치 기도를 하는 두 손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선’을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선이 지니고 있는 가치에 접근한다. 선은 회화의 바탕이 아닌 회화의 본질적 가치로 섬기며 작가는 그 근원을 탐구한다. 화면에 반복적으로 그려진 선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을 유지한다. 긴장과 집중의 결과물인 섬세한 선들은 정확하다. 장시울의 모든 화면에 사용되는 색(色)은 절제되어 있다. 이것은 색으로 의해 선의 존재감의 약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작가의 방식이다. 작가의 섬세함과 정확함으로 의한 무한적 반복과 중첩은 작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반복적인 행위로 치유라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만든다.


문의 :  유나갤러리 02-523-1833

홈페이지 http://uninartworks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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